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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프로 200의 워크·코덱스 ‘20배→10배’ 감축 철회

월 200달러에 제공하는 워크·코덱스 사용량을 기존 높은 한도에 맞췄다. 이미 높은 한도를 쓰던 가입자는 그대로, 낮은 한도를 쓰던 가입자는 종전의 두 배다.

오픈AI가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 200의 사용량을 줄이려던 계획을 시행 하루 전에 거둬들였다. 10월 29일 업데이트 공지에 따르면, 이미 높은 한도로 챗GPT 워크(ChatGPT Work)와 코드 작업 도구 코덱스(Codex)를 쓰던 가입자는 그 한도를 유지한다. 같은 요금을 내면서도 더 낮은 한도를 적용받던 가입자는 이날부터 포함 사용량이 두 배로 올라 두 그룹의 한도가 같아졌다.

프로 200 가입자가 앞서 받은 안내는 달랐다. 한 구독자가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HN에 공개한 9월 메일 전문에는 10월 30일부터 Work·Codex 포함량을 플러스 요금제의 20배에서 10배로 낮춘다는 내용이 담겼다. 10월 29일까지는 기존 한도를 쓸 수 있고 월 구독료는 그대로라는 안내였다. 오픈AI는 새 공지에서 회사가 ‘9월 29일 이메일’로 알렸던 바로 그 감축을 취소한다고 명시했다.

오픈AI의 티보 소티오는 이용자 의견을 들었다며 프로 200의 한도를 줄이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 글이 올라온 시각은 미국 서부 10월 29일 오전, 한국에서는 10월 30일 오전 1시 56분이었다.

높았던 한도는 그대로, 낮았던 한도는 두 배

같은 200달러를 내고도 10월까지 한도가 달랐던 건 9월의 구독 이력 때문이다. 당시 유예 기준을 보면 미국 태평양 시각으로 9월 22일부터 29일 오전 10시 사이에 한 번이라도 프로 200 구독이 활성 상태였던 사람은 구독을 유지하는 동안 10월 29일까지 예전 한도를 쓸 수 있었다. 이 기간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가입자에게는 낮은 한도가 적용됐다. 원래는 유예가 끝나면 높은 한도를 내릴 예정이었지만, 회사는 낮은 쪽을 올려 차이를 없앴다.

변경분은 다음 결제일을 기다리지 않고 기존 계정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오픈AI의 영문 프로 요금제 안내에 따르면 새로 프로 200에 가입하는 사람도, 해지 뒤 다시 구독하는 사람도 높은 쪽과 같은 사용량을 받는다. 월 구독료는 이전과 같은 200달러다.

오픈AI 요금 안내의 Pro 항목. 월 100·200·500달러 옵션을 나열하고 Ultrafast는 월 500달러에서 제공한다고 표시했다.
11월 2일 확인한 오픈AI의 공개 Pro 요금 안내 중 월 구독료와 속도 옵션 부분. 오픈AI ChatGPT Learn 공개 요금표 (부분 인용)

요금표 맨 위의 월 100달러는 프로의 시작 가격이다. 그 아래에 나란히 적힌 100·200·500달러가 실제 월 요금 옵션이다. 빠른 응답을 내는 울트라패스트(Ultrafast)는 여기서 500달러짜리에만 붙는다. 프로 200에서 크레딧을 추가로 사도 이 속도 옵션은 열리지 않는다. 10월 29일에 달라진 것은 월 200달러로 쓸 수 있는 작업량이다.

프로 100과 프로 500의 Work·Codex 포함량도 각각 종전의 두 배로 늘었다. 다만 이 두 요금제로 일반 Chat에서 GPT‑6 Pro에 보낼 수 있는 주간 메시지 수는 이전과 같다.

Plus의 20배와 Chat의 주 200회

9월 메일에 나온 20배와 10배는 ChatGPT Plus에 포함된 Work·Codex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배수다. 같은 메일에 나온 200과 100은 일반 Chat에서 GPT‑6 Pro에 일주일 동안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수다. 애초 두 수치를 모두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었다. 주 200회라는 숫자를 코딩 작업 200건으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10월 변경 후 GPT‑6 Pro의 주간 메시지 한도 역시 프로 200 안에서 높은 쪽으로 통일된다. 오픈AI는 기존 한도가 높았던 가입자는 그대로 두고, 낮았던 가입자는 높은 한도에 맞춘다고 설명한다. 현재 도움말은 이 결정을 그룹별로 설명하고 절대 횟수는 다시 적지 않았다. 주 200회와 100회는 수신자가 공개한 9월 안내에 적힌 수치다.

코덱스 명령줄에 코드의 구조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입력된 모습.
명령을 입력한 부분. 누르면 코덱스가 세운 작업 계획까지 볼 수 있다. 2026년 1월 2일자 오픈AI 공식 저장소에 실린 코덱스 명령줄 예시. 당시 표시된 모델은 GPT‑5.2‑Codex다. 화면 OpenAI 공식 Codex 저장소 · Apache 2.0 · 크게 보기

명령줄 예시에서 사용자는 코드의 구조를 설명해 달라는 한 줄짜리 요청을 보냈다. 코덱스는 이를 처리하려고 저장소의 파일과 주요 구성 요소를 어떤 순서로 살펴볼지 계획을 세운다. 한 줄 입력했다고 늘 같은 양을 쓰는 건 아니다. 오픈AI의 사용량 설명을 보면 간단한 스크립트 수정과 큰 코드베이스를 오래 살피는 작업은 한 요청이 쓰는 양부터 다르다. 어떤 모델과 실행 설정을 골랐는지도 영향을 미친다.

11월 2일 현재 프로의 Work·Codex 사용량에는 5시간 한도가 없고, 주간 한도는 적용될 수 있다. 공식 표에서 5시간당 로컬 메시지 수의 예를 제시하는 요금제는 Plus와 표준 Business다.

자기 계정의 상태는 Codex의 사용량 화면에서 남은 허용량, 크레딧 잔액, 다음 재설정 시각을 따로 볼 수 있다. Codex 명령줄에서 작업하는 중이라면 /status로 한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9월 메일에 나온 일회성 6만 2,500크레딧은 해당 수신자에게 12월 31일 만료 조건으로 안내한 지급분이다. 10월 29일 공지가 올린 것은 해당 그룹의 기본 사용량이다. 새 가입자 모두에게 같은 크레딧을 지급한다는 내용은 이번 공지에 없다.

12월에 합치겠다는 사용량은 무엇인가

11월 2일 현재 Work와 Codex는 같은 작업 한도를 쓴다. 오픈AI가 12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힌 방식은 일반 ChatGPT까지 범위를 넓힌다. Work의 기능이 일반 ChatGPT에 들어가면서 Plus·Pro·Business의 ChatGPT와 Codex가 구독 사용량을 공유하게 된다. 즉시 응답을 받는 Instant chat은 이 공통 사용량에서 차감하지 않을 예정이다.

합산을 시작하면 모델이 처리한 입력과 생성한 출력의 단위인 토큰으로 사용량을 측정한다. 짧은 질문을 여러 번 하는 것과 긴 자료를 한 번 분석시키는 경우에 횟수가 같아도 소모량은 달라질 수 있다. 오픈AI는 설정의 사용량 메뉴에서 합산 잔여량과 재설정 시각을 보여줄 계획이며, 공지에는 12월의 구체적인 적용일을 적지 않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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